2007년 4월 23일 월요일

11월6일

늦께 까지 누워 있다가 빨래을 하고 방을 치워 놓고 집을 나섰다.병원에 좀 다녀오려고 한다..
애들 아빠가 병원에 있다..
난 아이들을 보내기 위해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다..밥이라도 해서 먹이고..아이들과 놀아주고 싶다..
헤어지면. 언제 볼지 모르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함께 있고 싶어서..아니 그동안 아이들이 편하게 지내게 하고싶은지 모르겠다..병원에서는 생활이 말이 아니기에..먹을 것이 없기에. 허구한날 아이들을 굶겨야 했기에..병원에 가니 애들 아빠가 반가워 한다..거진 열흘만에 얼굴을 보는것 같구나..
얼굴이 좋아 보인다..하긴 걱정이 있나 병원에서 나오는 밥 먹으면서 지내면 되는데...
순간 화가 난다..미워 하고싶지만.이제는 미워 할 가치조차 없는사람이라 생각이 든다..
많은 이야기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이 반가워 한다..내 새끼들..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내 아기들..어쩜 좋을지........
눈물이 난다..울지말자고 다짐하지만..아이들를 바라보면. 하염없이 눈물이 난다..
불쌍한것들..지 엄마 아빠 잘못만나 너희들이 고생이 많구나..
내 아기 욱이..현이...어떡하니..이제는 헤어져야 한다는데..
생각하지말고 저녁을 해서 아이들을 먹여야 겠다는 생각으로 저녁을 짓고..아이들을 씻기고.
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재미있는 저녁을 먹었다..
아이들이 잠들고. 나도 자야 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요즘에는 불면증으로 시달린다..아무리 자고 싶어도 잠들지 않는 지금 내모습을 바라보면서. 하염없이..상념에 빠져든다..
아이들 자는 모습을 바라보면서..가슴이 져미는 이순간..죽고싶다..죽어버리고 싶다..나도. 아이 아빠도..우리 친정식구 모두를. 이렇게 가슴아프게 하는 내 가족을 내 아기들를 버려야 하는 이순간..다 죽이고 싶도록 밉다..
아무리 미워해도 소용없고. 후해을 해도 소용없지만...난 바보처럼 운다..차라리 바보가 되었으면 좋겠다...아~~가슴에는 피맺히고..한이 맺히고..멍들어 가는데..
아이아빠는 걱정도. 근심도 없다..말로만. 말로만. 보내지 말라고 한다..
그럼 너 열심히 돈을 벌거니..앞으로어찌 살것인지..말을 하렴..사고나 치지 말고..이 바보야..천치야.. 이번에도 너만 사고치지 않았다면...내가 왜 쫓겨나니..왜 우리가 갈곳조차 없이 만드니..
조금만 일하면..방을 얻어서..동욱이 학교 다시 보내고.현이 학원이라도 보낼려고 하는데..
왜..날 가만히 내버려 두지않는거야..제발 부탁이야..나좀 그냥 내벼려두면 안되는거니..
우리 욱이. 현이 나 이렇게 살려고 하는데...영남씨 제발 부탁인데;.
이제는 날좀 놓아줘..아이들과 함께 살도록 말이야..사고치지마..제발................
너만 잘 살면 되는데...왜 그것도 못하니..왜..못하는거야........야............빙신야...........
밤새 욕을하고..화을 내고. 울고 하다보니..아침이 되었다...
이제는 일을하러 가야 하는데..밤새 한숨도 못자서..눈이 토끼처럼 빨간눈이 되어버렸다..
동욱이가 놀린다..엄마가 우니까..잘못했다고 울지말라고 한다..
아~~~~~~~~~아~내 애기..내 애기..엄마 너희들 보내고 어찌 사니..너희들 보고싶어서 어찌 산다니..........내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하니..어떡하니..엄마는 너희들은..어떡하니..불쌍해서 어떡하니..심장이 터질것 같이 아프다..허나 난 이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길 희망하기에 참고 맛보리라..
이보다 더한 슬픔이 없기에..난 입술을 깨물어서라도..견디고 가슴에 새기리라.........
이쁜 내 아들 욱이...개구쟁이 현이...........아~~~~~~~~~~~사랑한다...영원히...........엄마가 죽어서라도..잊지못한 내 아가들.........영~~~원~~~히.........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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