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2일 목요일

보내지 못한 편지

사랑하는 내 아들 욱아.
그동안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
요즘에 무슨일이 너에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알수가 없어 난 너무 답답하다.
널 사랑하는 마음은 금쪽 같은데..어찌 널 그렇게 보내야만 했는지 모르겠구나.
다시 돌릴수만 있다면. 돌리고 싶어.
널 그렇게 보내는 것이 아닌데. 어떡하면 좋을까...
너에 아픔을 생각하지 못한 사람처럼 어떡해 너를 그렇게 보낼수가 있었을까..
미안해 정말 미안해..
용서하라고 는 말하지 않으마. 그저 날 조금만 이해을 해 다오.
사랑하는 욱아.
엄마는 수술을 해야 할것 같구나. 중이염이야.
수술은 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요한 수술이라고 하더구나.
근데 엄마는 무섭다. 하도 여러번 수술이라는 것을 해서 이제는 무섭고 하고싶지않지만. 그래도 해야 할것 같아.
마취가 잘 깨어나지 않아서 늘 그것이 걱정이야..
욱아. 현아..
만약에 엄마가 영원히 깨어나지 않아도 난 너희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잊지 말거라..
너에게 수 많은 편지을 보냇지. 난 그것이 모두 진실이고 너희들을 사랑하는마음 영원히야..
너희들은 날 살게 하는 생명수 였어.
근데 이제는 희망이 없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는 기대 조차 희미해저.
오지않은 편지을 기다리면서 난 삶에 의욕을 잃었단다..
내가 살아야 할 아무런 기대와 희망이 없어. 하지만 그래도 지금아버지와 시연이을 위해서 살아야 하겠지만. 자신이 없구나.
지금 내 건강은 말을 할수가 없을 정도로. 힘들어.
살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 자연 힘이 없어.
병 따개 조차 딸 힘이 없단다..
살아서 무엇을 할까 이제는 더이상 살고 싶지 않아.
아침에 눈을 뜨면 죽음을 생각하는 내 자신이 무섭다.
그리운 내 아들 욱아. 현아.
너희들을 난 죽도록 사랑한다. 하지만 표현을 잘 못해서 오해을 사곤 해.
왠지아니. 엄마는 오래동안 그 누구를 사랑하지 못해서 그렇거야.
난 너희들을 보낼적에 이미 모든것을 다 잃었어.
내 마음을 모두 너희에게 보냈기에. 내가 살아있어도 살아 있다고 느끼지 못했지.
그런 내 아들을 만나서 너무 널 서운하게 보냈지. 미안해.
내 아들 하지만 엄마 마음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다오.
이제부터는 우린 평생을 만나고 살아야 하는데. 손님같이 대접을 할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몰라.
널 만나기 전에는 어떻게 널 대해야 할지 몰랐는데. 막상 만나고 보니. 역시 넌 내 아들이고 난 너의 엄마였다.
어색하지도 않고. 그저 잠시 떨어져 잇었던 것 같아서.
미안해. 내 아들 정말 미안하다.
만약에 엄마가 죽어도 너희들은 꼭 행복해야 한다..
현이 말대로 내가 바라는 대로 너희들은 잘 살아야 한다..
가정을 만들고.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아름답게 잘 살길 엄마가 늘 보살펴 줄께..
근데 사람이 죽어서 너희들을 놓지 않으면. 그것이 해가 된다고 하더구나.
그래서 난 죽어도 너희들을 품고 죽고 싶지 않아.
모든것을 다 잊고 편안하게 죽고 싶어.
난 지쳤다. 생에 한가운데서. 무엇을 얻고 싶어서 살았는지 모르겟다.
엄마 삶은 너무 힘들고 고단했다.
내 목적은 그저 너희들이 잘 커서 다시 만나면. 행복하게 살고싶었던 것이였는데.
이제는 그 꿈마져 버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니. 너무 무섭다.
아가야. 내 아가야. 너희들을 버린 엄마를 용서해 주렴..
난너희들을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결과은 버린것이 였던거야. 그치..내 아가들아..
욱아..현아..내 아들 욱아..현아..보고싶다. 너무도 보고싶어. 정말 정말 너희들을 사랑해.....
내 사랑 내 아들 욱아. 현아..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