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7일 금요일

삶3

그렇게 큰아이를 임신을 했는데도.우린 먹을 것이 없었다.

그사람은 직업도 없는데다가..나이도 어리고. 그때 나이가 21세..후후.

난 19세..이렇게 어린 엄마 아빠가 되어가고 있었다..

난 임신한 몸으로 직장을 알아보려고 다녀야 했다..다행이 미싱을 할줄알아서. 취직을 했다.

하지만 당장 먹을 것이 없기에..가불을 말도 못 꺼내고..함께 일하는 언니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가게에서 외상을 얻어준다고 한다.

그러면서 날보고 밥을 먹었냐고 물어보면서 빵을 사주었는데..난 그 빵을 먹으면서 얼마나 울었을까...

목이 메이고..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눈물이 앞을 가려.도저히 빵을 먹을수가 없었다.

저녁에 쌀을 이고 오는 도중 신발이 다 낡아서 떨어져 버렸다.

한쪽 신발은 신고..나머지 한쪽은 들고 머리에다가는 쌀을 이고..하지만 그때는 그래도 희망이 있었다.

그사람이 취직을 하고 우리 애기 잘키우면서 살거라는 희망..........

하지만 그런 생각들이 어긋나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적어도 그때는 후해하지 않았다.

난 취직을 해서 일을 하고 애기 아빠는 직업훈력소에 서 배관공 일을 배웠다..

자격증을 따서 화력발전소에 취직을 했으며..우린 서울을 떠나 평택으로 이사을 했다.

큰 애 고향이 평택이다..평택에서는 그래도 행복했다.

아기 아빠는 일을 해서 월급을 받아오고..물런 몇 만원이였던가..아님 몇 십만원 이였던가..기억은 나지 않치만.. 그래도 우린 열심히 일을 하고. 애기도 낳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았던 것 같다.

그 자그만한 행복도 오래가지 못하고. 애기 아빠가 다른곳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

난 그곳에서 동욱이랑 함께 지내고 아기 아빠가 다른곳으로 갔다.

한달 두달 몇달이 되지 않고 또 직장을 옮기는 일이 생겼다.

그당시 그것이 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까.....난 단지 혼자서 모든것을 해결하고. 놀고싶어도 놀지 못하는 그사람이 불쌍해서 모든것을 다 이해하고.싶었다.

그래서 참고 또 참고.. 나중에. 그사람 형도 있었는데. 우리가 살림을 차리고 사니까.

찾아왔다..그래서 우린 세사람이 함께 살수 밖에는 그 형도 갈곳이 없는 사람이라. 형이 술을 많이 마셨다..그리고 동생내외가 다정하게 사는 꼴을 보지 못했다..

술을 마시고. 주정을 하고. 동생하고 싸우고.늘 그런식이였다.

그러다가 우린 삼천포로 이사을 했다. 그곳에 발전소가 있다기에...

그때는 동욱이 동생을 가지고 있었는데..그애 고향은 삼천포..후후후

거기서 둘째을 낳았는데. 조산소에서 애기를 낳고. 집으로 왔는데. 큰 아빠라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동생과 싸움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누워 있는 방까지 들어와서는 아이들을 때리려고 했다..난 깜짝 놀라서 아이들을 들쳐업고. 안고.

거리로 뛰어나갔다..

갈곳도 없고 낮설고 타향에서. 비가 내리고있었고..공원 벤치에서 앉았있었는데.

교회 전도사님이 지나가다가. 보고서는 날보고 들어오라고 한다..

그곳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지만 집도 궁금하고. 해서 아기들을 그곳에 잠시 맡기고 집으로 와서 보니.

형이 석유를 뿌리면서 불을 질려버린다고 협박을 하고있다.

너무도 무섭고..겁이나서 난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왔다.

전도사님이 모든것을 해결해 주시고 형은 집을 나갔다..

그래서 조금안정을 찾으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그때 또 다시 직장을 옮기게 된다.

이번에는 충남 보령..지금은 차을 타면 금방 가지만 그때는 보령을 찾아가려면. 차도 몇번 타고. 배도 타고 가야 했다.

배는 장항에서 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난 그냥 삼천포에서 살았다..이렇게 늘 떨어져 살았던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아기 아빠가 싸움을 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한다.

그렇게 차을 타고 배을 타고 찾아갔더니.. 너무 한심해서 말도 안나온다.

그리고 나서 이번에는 외국으로 간다고. 설치고 나선다.

외국가면 우리는 무얼 먹고 사냐고 ㅁ하니. 또 한 갈 돈도 없다고 하니.

어느새 우리 아버지를 찾아가서 돈을 달라고 했다고 나중에 들었다..

그래도 친정 아버지는 외국으로 가면 좀 낳지 않을까 싶어서 돈을 만들어서 외국으로 보냈고.

난 그곳 삼천포에서 쥐포을 말리면서 돈을 벌어야만 했다..

당장 집셋돈이며...공과금을 내야했기에.. 동욱이는 4살..동현이는 1살..난 현이를 업고. 하루종일 바다바람을 맞아가면서 쥐포공장에서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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